내년 3월까지 4개월 대장정…코로나19 이후 첫 유관중 진행
지난 시즌 1·2위간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노원FS 4-0 승리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풋살의 계절이 돌아왔다.
KFL 2022-2023 FK리그가 10일 충북 단양군민체육센터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원FS와 지난 시즌 준우승한 예스구미FS의 개막전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개막전에 앞서 외국인 유소년 풋살 선수들을 초청,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경기도 펼쳐졌다.
지난 시즌 1·2위팀이 만난 개막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노원FS가 4-0 승리를 거뒀다. 엄태연이 리그 개막골 등 2골, 임영승, 이재승이 각각 1골을 기록했다.
내년 3월26일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2022-2023 FK리그는 한국풋살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축구협회, 단양군이 후원한다.
FK리그는 1부인 슈퍼리그(노원FS·전주매그풋살클럽·예스구미FS·서울은평나인티플러스·용인대흥FS·경기LBFS)와 2부인 드림리그(드림허브군산FS·성동FC·화성FS·청주팔라시오FS·인천ALTong풋살클럽·고양불스풋살클럽·시흥풋볼아이FS·강원FS)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FK리그에서 주목받는 것은 드림리그다.
새내기 강원FS가 가세한데다 잠정 중단됐던 플레이오프도 이번 시즌부터 부활하면서 드림리그간 순위 경쟁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슈퍼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FK리그와 FK컵 대회를 석권한 노원FS는 올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왕 강주광과 득점 4위 신하일, 5위 엄태연이 노원FS 소속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준우승팀인 예스구미FS는 국가대표 출신 이안, 지난 시즌 득점 2위였던 웰링톤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FK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대회로 열려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단양군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지는 리그 경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풋살연맹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풋살 인기가 높아졌고,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축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박진감 넘치는 풋살 경기와 함께 아름다운 단양의 겨울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