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근수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골든글러브는 프로야구 경기 리그 한 해 동안 10개 구단 선수 중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만 누릴 수 있는 영예다.
1년 간 KBO리그를 누빈 선수들 중 단 10명만이 최종 수상자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특별히 올해 시상자들도 KBO 레전드 40인 중에서 직접 현직 최고의 선수들에게 직접 시상을 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전에는 연예인들이 시상자로 나선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KBO 관계자는 "야구인의 축제인 만큼 연예인보다 야구인이 시상을 하는 게 더 의미 있다는 목소리가 있어 컨셉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상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전드 포수 이만수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은 양의지는 "이만수 감독님은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포수다. 해태 팬이라 장채근 선수 다음으로 이만수 선수를 좋아했다"며 웃은 뒤 "이런 분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실 지도 몰랐는데 상을 받게 됐다"며 감격했다.
다음은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10인 명단.
투수 부문 : 안우진(키움)
포수 부문 : 양의지(두산)
지명타자 부문 : 이대호(롯데)
1루수 부문 : 박병호(KT)
2루수 부문 : 김혜성(키움)
3루수 부문 : 최정(SSG)
유격수 부문 : 오지환(LG)
외야수 부문 : 나성범(기아)
외야수 부문 : 피렐라(삼성)
외야수 부문 : 이정후(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