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여파…미 SEC, 기업에 "암호화폐 위험 공개"

기사등록 2022/12/09 14:14:32

"파산 직간접적으로 회사에 미칠 영향 공개"

[마이애미=AP/뉴시스] NBA 마이애매 히트 경기장에 걸린 암호화폐 거래소 FTX 로고. 2022.11.12.
[마이애미=AP/뉴시스] NBA 마이애매 히트 경기장에 걸린 암호화폐 거래소 FTX 로고. 2022.11.1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사태를 계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사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노출과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EC는 FTX의 파산 신청 사태가 벌어진 지 약 한 달 후 이번 지침을 발표했다.

SEC가 발표한 지침에는 기업들이 코인 자산 보유 현황과 FTX 파산에 대한 위험 노출 등을 공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SEC는 파산이 직간접적으로 회사의 사업, 재무 상태, 고객 및 거래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설명을 요청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암호화폐 기업들이 고객 자금을 오용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며 "기업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 많은 집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암호화폐거래소였던 FTX는 지난달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FTX가 법원에 신고한 바에 따르면 채권자는 10만명, 부채는 최대 500억달러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FTX 사태 여파…미 SEC, 기업에 "암호화폐 위험 공개"

기사등록 2022/12/09 14:14: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