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남 흑산도 해역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기사등록 2022/12/06 14:06:19

최종수정 2022/12/06 14:13:41

포획한 어획물 은닉·어획량 허위 보고 혐의

[서울=뉴시스]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한 중국어선.
[서울=뉴시스]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한 중국어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6일 오전 1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약 94㎞ 해상에서 우리수역 입어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 유망어선 1척을 나포했다.

우리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어선은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입역 시 어획물의 적재상황을 정확하게 보고하고, 조업일지에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무궁화24호)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한국수역에 입역 후 포획한 어획물을 무단 반출할 목적으로 어획물을 그물로 덮어 은닉하고, 어획량 또한 우리 측에 허위로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한 중국어선을 해상에서 추가 조사 중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 사법처분 할 예정이다.

이세오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연말 배정된 어획할당량 소진이 임박함에 따라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수역에서 포획한 어획물을 무단반출하기 위해 우리 측 정부에 허위로 보고하고, 어획물을 은닉하는 등 고질적인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며 "점점 지능화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우리수역 내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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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남 흑산도 해역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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