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국가대표·소속팀 공식전 통산 1000번째
월드컵 통산 9골로 마라도나 제치고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2위…1위는 10골 넣은 바티스투타
월드컵 토너먼트에선 첫 골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16강에 머물렀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한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주 수비진을 가로지르는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회 3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월드컵 통산 9번째 득점으로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디에고 마라도나(8골)를 넘었다. 1위는 바티스투타로 10골이다.
이날 골은 메시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이다. 앞서 8골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8강전 승부를 벌인다. 네덜란드는 앞서 16강전에서 미국에 3-1 완승을 거뒀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호주는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전반 35분 메시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2분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호주에게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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