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와 주앙펠릭스, 페르난데스 등을 공격수로 배치하고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으나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포르투갈 수비 3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 볼이 호날두의 머리를 스친듯 했으나 닿지 않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골로 인정됐다.
우루과이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쯤에 막시 고메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대가 흔들렸고 교체 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대 왼편에서 찬 공도 그물 옆쪽을 때렸다.
우루과이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기세를 몰아갔다. 페르난데스가 패널티 지역에서 우루과이 호세 히메네스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면서 얻은 패널티 킥을 특유의 동작으로 성공시켜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을 거두며 한국전 과의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