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통해 공동 연구 모색

기사등록 2022/11/22 15:05:04

중의과학원과 함께 최신 침구연구 동향 공유 및 연구협력 방향 논의

[대전=뉴시스] 한의학연구원의 '2022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의학연구원의 '2022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2일 중국중의과학원과 온라인으로 '2022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침구 연구 동향 및 향후 공동연구 모색'을 주제로 각 기관장 개회사와 주요 인사 축사,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한의학연 연구전략부 문진석 부장은 '침구경락·ICT 융합연구센터 운영 현황'을 소개했고 이어 첫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침구동향'을 주제로 두 기관에서 수행 중인 침구분야 연구와 성과 소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최유진 선임연구원은 '불면증 환자를 위한 침 치료와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주제로 한 발표서 침 치료의 불면증 개선 효과 및 침 치료에 잘 반응하는 불면 환자의 특성 탐색 결과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또 중의과학원 침구연구소 쉬환팡 부주임의사의 침 치료를 통한 조발성 난소 기능부전의 임상사례 연구, 한의학연 서수연 기술연구원의 '경혈자극에 의한 뇌 유래 신경성장인자 제어를 통한 정서질환 치료 가능성'이 각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두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아이템 모색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최선미 책임연구원이 '침구경락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통데이터모델 구축'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뒤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이에 중의과학원 임상기초의학연구소 왕하오 보조연구원도 '중국의 오태(五态)와 한국 사상체질의학의 차이점 연구'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양국의 체질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발표 뒤 패널 토론에서는 두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전통의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한의학연 이진용 원장은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개최된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은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눈 발표와 토론이 두 기관의  성공적인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인류의 보건의료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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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통해 공동 연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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