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에 자율주행차 도입…뷰런테크놀로지·팀프레시 '맞손'

기사등록 2022/11/22 11:17:55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전기트럭 활용 식자재 배송

[서울=뉴시스] (왼쪽부터)팀프레시 김찬우 최고운영책임자(COO), 뷰런테크놀로지 이승용 COO. (사진=뷰런테크놀로지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팀프레시 김찬우 최고운영책임자(COO), 뷰런테크놀로지 이승용 COO. (사진=뷰런테크놀로지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럭이 콜드체인(저온 신선 유통 체계) 식자재 배송에 도입된다.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콜드체인 전문기업 팀프레시와 함께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친환경 배송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LiDAR) 센서 한 대 만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안정적인 자율주행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중이다.

뷰런테크놀로지와 함께 친환경 자율주행 배송 사업을 진행할 팀프레시는 수도권 중심의 콜드체인 새벽배송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사는 뷰런테크놀로지의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전기 트럭을 활용해 팀프레시의 신선 식자재 배송을 친환경적으로 수행하는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팀프레시는 배송관리 시스템과 식자재 물동량 등을 제공한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트럭으로 팀프레시의 물류 센터에서 각 지역의 점포까지 신선 식자재를 안전하게 운송한다. 이때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고정밀지도(HD MAP)를 활용해 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한다.

전기트럭을 활용한 뷰런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은 이미 막바지 단계다. 내년 1월부터 팀프레시의 배송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판교 지역을 주축으로 시범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라이다 센서 하나만으로 자율주행을 성공한 우리의 기술력을 활용해, 수많은 물류 사업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소하고 물류업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는 "식자재 새벽배송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 이 만큼 의미 있는 물류 업계의 혁신이 또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2019년도에 설립한 뷰런테크놀로지는 창업 초기 '네이버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지난 1월 대성창업투자, KDB산업은행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라이다 솔루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최근 독일 뮌헨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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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에 자율주행차 도입…뷰런테크놀로지·팀프레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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