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난민촌서 화재 발생…최소 21명 사망

기사등록 2022/11/18 06:47:51

최종수정 2022/11/18 07:01:41

현지 관계자 발화 원인 조사중

[가자지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노운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주변에 모여 앉아 모닥불을 피우고 밤을 보내고 있다. 2021.05.27.
[가자지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노운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주변에 모여 앉아 모닥불을 피우고 밤을 보내고 있다. 2021.05.27.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는 이번 화재는 붐비는 자발리아 난민촌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민방위군은 건물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자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자지구 내 8개 난민촌은 200만명이 넘는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자발리아 난민촌도 인구 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

가자지구는 현재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에 난민들이 겨울을 대비해 가정에 디젤과 휘발유 등을 보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에도 촛불이나 가스 누출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사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관리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와의 국경을 개방해 부상자들을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병원으로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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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난민촌서 화재 발생…최소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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