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연습...뜻밖에도 '명상'

기사등록 2022/10/26 01:01:00

[서울=뉴시스] 주의력 연습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의력 연습 (사진=어크로스 제공) 2022.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최근 뇌 과학이 행동과 경험에 따라 뇌가 변한다는 것을 밝혀낸 후 두뇌 계발이란 명목하에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뇌를 바꿀 수 있다'며 사람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과학계는 뇌 훈련의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 인류의 오래된 지혜인 '마음챙김'에 주목한다.

주의력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아미시 자 마이애미대학 심리학 교수는 마음챙김 명상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는지 알아보려고 주의력을 위한 뇌 훈련 도구로서 마음챙김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주의력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 중 필요한 것을 선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뇌에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권한이 있다. 뇌과학은 인류가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아주 작은 외부 자극에도 주의를 돌리는 산만한 뇌로 진화할 수밖에 없었다.

책 '주의력 연습'(어크로스)은 주의력 시스템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산만한 뇌는 인간의 거부할 수 없는 숙명임을 일깨운다. 집중하려고 애쓰기보다 주의를 잃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알린다.

저자는 어느 날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의 강연에서 확연히 다른 두 장의 뇌 fMRI 사진을 보고는 데이비드슨에게 부정적인 뇌를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었고, 뜻밖에도 '명상'이란 답을 듣게 된다.

군인과 운동선수 등 여러 집단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훈련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구성의 하루 12분 '마음챙김 기반 주의력 훈련(MBAT)'을 제안하면서 그 방법을 자세히 다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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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연습...뜻밖에도 '명상'

기사등록 2022/10/26 01: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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