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1동 안심마을' 조성사업 준공보고회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는 지난 11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부평1동 안심마을 조성사업' 준공보고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지역주민, 구의원, 부평경찰서 및 구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부평1동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ETED·셉테드)을 적용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이다.

구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협력했다. 이들은 주민 설문조사와 워크숍 등을 거쳐 '범죄 두려움 지도'를 작성해 지역 맞춤형 계획을 수립했다.

또 어둡고 노후된 골목길 일대에는 ▲담장 및 대문 도색 ▲태양광 대문등 ▲LED보안등 ▲빈집 안전펜스 ▲골목길 에티켓 사인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상업시설과 1인 가구, 20·30대 거주 비율이 높은 원룸과 도시형생활주택이 혼재된 필로티 주차장에는 ▲타이머 천정등 ▲안심미러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더했다.

특히 구는 ▲여성안심귀갓길 지정 및 도로표지병 설치 ▲일방통행 및 CCTV 비상벨 시인성 강화 ▲안심지킴이집 야간조명표지판 설치 ▲SOS 비상벨 고보조명 시설개선 등으로 누구라도 위급 시 비상벨을 누르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평1동 안심마을 조성사업과 포스코 및 KT&G 사회공헌사업을 연계해 방범창, 가림막,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등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구는 부평경찰서, 부평소방서와 협업해 사업지 내 안심귀갓길 조성,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부평1동 주민 A씨는 "이번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어둡고 노후된 골목길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올해 추진하고 있는 부평5동 안심마을 조성사업도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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