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홀대하나'…민주당 제주도당, 해녀 예산 삭감 등 비판

기사등록 2022/10/06 14:42:48

한동수 대변인 기자회견 "관광청 신설 등 약속 어겨"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0.0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 해녀 관련 예산 삭감과 제주도지원위원회 통합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동수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선거 당시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먼저 관광청 설립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관광청을 설립하고 제주에 배치해 국제관광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며 "그런데 현재 논의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관광청 신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한 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 제주 해녀를 위한 17억3000만원을 전액 삼각했다"며 "대선 당시 제주 관련 정책과제로 공약에 포함했던 해녀의 전당 건립 관련 예산 9억원도 모두 삭감했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도 지원을 위해 활동해온 국무총리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회가 세종·강원 지원위와 통합되는 것에 대해서도 "모두 지역적 특성과 법으로 규정된 서치 목적이 다르다"며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대선 당시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끌겠다'며 제주도민과 했던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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