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원료 적용한 PVC로 고급 비닐타일 생산
5일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PVC 사업 협력’ MOU 체결
LG화학은 5일 녹수 서초 사옥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녹수 고동환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고급 비닐타일(LVT: Luxury Vinyl Tile)로 제작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Phenol(페놀), Acetone(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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