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성과 상당한데도 국회서는 외교장관 해임 건의"
"건전한 비판은 수용해 정책에 반영"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일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시사하며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 간 동맹을 훼손하는 일도 있었고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져 국민에 면목이 없다"고 하며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부는 그간 민생 정책과 성과를 명확히 설명하고 건전한 비판은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정당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