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 돼지 사육 농장으로 향하는 길에 안내판이 설치된 채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었다.
지난 28일 지역 내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되면서 파주 전역이 비상이다.
이날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방역요원의 통제로 인근 공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의 통행만 허용될 뿐 외부인의 출입은 할 수 없었다.
이곳 농장에서는 지난 28일 키우던 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일부 돼지들에게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방역당국은 정밀 검사를 진행,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현재 살처분 등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 A씨는 "다들 마을 주민들이라 모두 뉴스 등을 보며 걱정하고 있다"며 "다시 힘들게 농장을 꾸렸는데 농장을 잃을까 봐 여기저기 한숨뿐"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3년 전 지역 내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있었는데 방역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다"며 "재입식해 간신히 복구한 농장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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