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 "지금 민주당 보며 김대중·노무현 무슨 생각 하겠나"
이재명 의혹 열거…"DJ, 단 한 번도 정치에 사법 끌어들이지 않았다"
尹대통령 순방 논란엔 "문재인 혼밥외교·순방 기자단 폭행 잊었나"
"MBC, 매국적 국기 문란 보도 자행…국민 앞 석고대죄해야"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상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제가 기억하는 과거의 민주당은 결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며 "지금의 민주당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단체들의 극렬한 반발에도 과감하게 한미 FTA를 추진했고 이라크 파병,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이르기까지 국익을 위한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줬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 동안 세 아들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사법을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 FC, 변호사비 대납, 애당초 우리 당에서 처음 내놓은 사건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이고 거대한 권력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사건들"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을 거론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돈 받아서 감옥에 보냈느냐"며 "돈 한 푼 받지 않고도 1,737일 동안 옥고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보내는 것이 지엄한 대한민국의 법인데 도대체 누가 예외가 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사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이를 막으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자신들을 보호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제가 기억하는 과거의 민주당은 결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며 "지금의 민주당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단체들의 극렬한 반발에도 과감하게 한미 FTA를 추진했고 이라크 파병,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이르기까지 국익을 위한 지도자의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줬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임기 동안 세 아들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사법을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 FC, 변호사비 대납, 애당초 우리 당에서 처음 내놓은 사건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이고 거대한 권력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사건들"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을 거론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돈 받아서 감옥에 보냈느냐"며 "돈 한 푼 받지 않고도 1,737일 동안 옥고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보내는 것이 지엄한 대한민국의 법인데 도대체 누가 예외가 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사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이를 막으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자신들을 보호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를 둘러싼 논란에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선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여전히 죽창가를 목청 높여 부르며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순방 당시 논란을 거론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정부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잘못에 대해 얼마나 가혹했는지 국민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지금은 검수완박에 감사완박까지 밀어붙이면서 자신들의 적폐를 덮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의 사법화보다 훨씬 더 나쁜 사법의 정치화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도전하고 있다"며 "민생을 살피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에 스토킹 수준으로 대통령 영부인 뒤를 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 야당의 힘을 몽땅 쓰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법의 영역은 사법에 맡겨 놓고 국회는 국회의 일에 집중하자.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는 일에 우리의 힘을 온전히 쏟아붓자"며 "그것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한 길이며 동시에 민주당이 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비난 수위도 한층 높였다.
그는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정파의 앞잡이가 돼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에서 나라의 미래를 걸고 분투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매국적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는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자막을 조작해 방송하고 자신들의 조작 보도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에 이메일까지 보내고 백악관의 답변마저 또 다시 왜곡해서 내 보내며 한미동맹을 훼손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언론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오랫동안 언론에 몸을 담았지만 언론의 기본 윤리와 애국심마저 내팽개친 망국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 발언에 없는 ‘미국’을 괄호까지 넣어 추가하고 아무리 들어도 찾을 길 없는 ‘바이든’을 자막으로 넣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바란다"며 "책임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언론 윤리를 새롭게 세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만약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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