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9월 A-벤처스에 숙성한우 판매 '한우연' 선정

기사등록 2022/09/28 14:27:28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맞춤형 한우로 숙성

개인 맞춤형 숙성 한우(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 맞춤형 숙성 한우(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기업으로 숙성한우 판매 회사인 ㈜한우연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업 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다. 농식품부는 우수 벤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달 A-벤처스를 선정하고 있다.

한우연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숙성조건을 찾기 위해 한우의 사육 환경과 숙성조건, 소비자 취향 관련 데이터와 미국과 유럽의 소고기 숙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또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숙성한우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입맛에 맞는 한우를 주문할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우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축산 농가는 근내지방도(마블링)가 형성된 고등급 한우 생산을 위해 곡물 사료 위주의 장기 사육(평균 30개월)을 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의 사료비와 관리비 부담은 늘어나고 온실가스 배출은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한우연의 숙성 기술은 저등급 또는 비선호 부위의 한우를 숙성시켜 풍미를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약 20개월인 짧은 사육 기간에도 고등급 한우의 맛을 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준다.

또 한우연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숙성기'를 개발했다. 데이터 연동을 통해 여러 개의 숙성기에서 대량숙성 및 생산이 가능해진 셈이다.

우용성 한우연 대표는 "한우 거래 플랫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육 로봇 등을 개발해 한우산업의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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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월 A-벤처스에 숙성한우 판매 '한우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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