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면 용암마을 '선돌' 복원…정체성 찾기

기사등록 2022/09/27 16:09:36

[진천=뉴시스] 백곡면 용암마을 선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백곡면 용암마을 선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용암마을에 선돌이 복원됐다.

27일 백곡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마을의 상징인 선돌을 중심으로 주변 정리와 나무 식재, 바닥 판석작업 등으로 그동안 방치됐던 녹지공간을 공원화해서 마을 주민 휴식처로 조성했다.

선돌은 마을 표지석 역할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다가 도로 포장 공사로 길가에 방치됐다.

마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이번에 공원화하면서 선돌을 복원했다.

조창형 마을 이장은 "선돌은 오래전부터 다산의 상징과 장수를 바라는 선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물이다. 힘을 합쳐 어렵게 복원한 만큼 선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백곡면장은 "지역 주민의 정체성 확립과 마을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옛 추억 프로젝트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암마을 선돌은 100년 이상 마을 주민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진천군 향토역사 연구 자료인 '상산문화' 20호에 실렸다.

한편 선돌은 다듬지 않은 긴 자연석을 세워 기념하거나 신앙의 대상물로 삼은 선사시대 유적이다. 입석(立石)이라고도 한다. 고인돌(支石墓), 열석(列石)과 함께 대표적인 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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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면 용암마을 '선돌' 복원…정체성 찾기

기사등록 2022/09/27 16:09: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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