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유가족 "상황 설명해 주는 관계자 한명도 없어"

기사등록 2022/09/27 15:09:04

최종수정 2022/09/27 15:10:43

기자회견 열고 "현대 통제만 하다가 이제야 장례 상의" 맹비난

[뉴시스=대전]대전 유성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사고 당시 숨진 채모씨 삼촌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7.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대전]대전 유성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사고 당시 숨진 채모씨 삼촌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대전 유성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사고 당시 숨진 채모씨(33)의 삼촌이 정부와 회사 측의 무책임한 처사에 항의했다.

사고 다음 날인 27일 숨진 채모씨의 삼촌은 화재현장인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화재 발생 시 최신식 소방 시스템이 있음에도 왜 대형화재로 이어졌냐”며 “현장을 찾아온 유가족들에게 건너편 호텔로 가라고 할 뿐 설명해 주는 관계자 한 명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경찰 관계자들은 직분을 빙자해 브리핑 현황을 보려는 가족들에게 공권력으로 방해했다”며 “(이런 행동은)어떤 사람의 지시인지와 왜 그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아야 했냐”고 반문했다.

또한 “현대 관계자는 애타는 가족들을 통제만 하다가 이제야 장례 절차를 상의하러 왔다”며 “유가족들에서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척 하고 병원에 가서 알아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 정치인, 시장, 구청장, 관계공무원은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유족들을 보듬어 주고 35살 청년이 꽃도 못 피우고 부모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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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유가족 "상황 설명해 주는 관계자 한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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