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검찰이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지원팀을 구성해 화재 수사 지원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조석규 형사3부장을 팀장으로 ‘현대 아웃렛 화재 수사 지원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팀은 방·실화 전담인 형사3부장인 조석규 팀장을 중심으로 공공수사부 검사 등 6명을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등 화재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연달아 발령하고 장비 49대와 경찰 등 총 인력 357명을 투입, 오후 3시 2분께 진화했다.
대응 2단계란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로 시설 관리 및 쓰레기 처리 등을 담당했던 하청업체 및 외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 7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하주차장과 하역장, 탈의실, 화물 승강기 등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지하 주차장 남쪽 하역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와 의류 등이 불에 타면서 급격하게 연소가 시작됐고 이후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른 속도로 퍼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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