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인해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1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쪽 960㎞ 위치의 우드무르티아주 이제프스크시 내 제88학교에서 발생했다.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총격 범인이 이 학교 출신이며 나치 심볼이 그려진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브레찰로프 우드무르티아주지사는 "총격 범인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테러 행위"라고 지적하고 푸틴 대통령이 필요 부서에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가 일어났던 제88학교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