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로 뒤지던 우즈벡전서 위력적 프리킥 골
공 간수 능력, 침투 패스 등 준수한 활약해
K리그2 부천서 꾸준히 뛰며 기량 일취월장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1로 뒤지다가 후반 34분에 터진 조현택(부천)의 프리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조현택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에 강력한 프리킥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조현택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에 박규현과 교체돼 투입됐고 이어 한국은 우즈벡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골이 들어간 상황도 비슷했다. 손흥민이 1-2로 뒤진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것처럼 조현택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바지에 극장골을 터뜨렸다.
조현택은 프리킥 외에도 우즈벡 선수들의 압박 속에서 공을 잘 간수하고 위력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30경기에 출장해 1골3도움을 기록한 조현택은 올해는 31경기 6골4도움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 182㎝에 몸무게 76㎏으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조현택이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올림픽대표팀과 소속 프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