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litary, 평화의 하모니’…해외군악대와 협연·로드 페레이드
"전세계 평화·화합 메시지 전달…계룡 위상과 한국 국격 높여"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세계 각국의 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군문화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군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유병훈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엑스포 준비상황과 의미 등을 들어봤다.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이번 엑스포는 軍문화를 소재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이자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국방 수도인 충남 계룡시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해외군악대가 참가해 우리나라 국방부와 육·해·공군 군악·의장대와의 합동 공연 및 로드 퍼레이드,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무기전시 및 군 장비 탑승 체험, 사격체험, 병영훈련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최초로 충남 계룡시에서 軍문화엑스포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의미는?
”계룡시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육·해·공 3軍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지역이다. 이곳에서 지난 10여 년 이상 지상군페스티벌, 계룡軍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일반인들이 대한민국 軍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 수호자인 軍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이 되는 해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에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방도시 계룡시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 개최로 인한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문화·관광, 국제친선,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타 행사와 차별화된 ‘軍 문화’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충남 계룡지역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인근 공주·부여·논산지역까지 연계한 지역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 생산유발효과도 710억 4000만 원(추정)에 달할 전망이다. 국제친선 효과로는 세계 각국의 軍문화 교류 및 공유를 통해 국가 간 문화산업 교류를 추진하고, 6·25전쟁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전달해 국가 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사회경제 효과로는 국방산업의 홍보·상담과 세계 각국의 방위산업체 군수물자 전시 및 교류를 통해 방위산업의 국제 경제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군악대 초청 추진 계획은?
“엑스포 기간 중 8개국(미국, 영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의 해외군악대를 초청해 우리나라 군악·의장대와의 합동 공연,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다양한 국제적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세계軍문화엑스포에 부합하고자 6·25 전쟁 참전지원국(영국, 미국, 태국),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국가(프랑스, 몽골, 베트남), 우리나라와 수교 기념 관계에 있는 국가를 초청할 계획이다. 각국에 세계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대한민국 국방수도인 충남 계룡시에서 전하고자 한다.”
-전시관, 행사 프로그램 등 軍문화엑스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무엇인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軍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차원이 높은 독특한 전시·연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개의 전시관 중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에서는 ‘평화의 소중함과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 평화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국군’의 메시지를 다양한 연출 기법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軍문화생활관에서는 재미있는 세계 각국의 軍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에서는 軍 첨단기술과 방위산업 및 우수농수 산업 및 기업제품의 홍보·전시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및 지금껏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군 무기장비 전시·탑승,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체험 서바이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행사 성공을 위한 홍보는 어떻게?
”조직위는 지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옥외광고 및 교통수단 광고 등 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국어 공식홈페이지 운영 및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개설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TV와 라디오는 물론 대국민 집중 홍보를 위한 방송 전문보도 채널를 확대 운영하여 스팟 광고를 송출시켜 軍문화엑스포 분위기와 관람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표 관람객 131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행사 기간에는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엑스포 취재를 위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든 기자에게 현장취재는 물론 보도자료 제공과 팩스·인터넷 등 취재 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장권 판매 현황과 계획은?
“입장권 판매목표는 62만장으로 9월부터 집중판매를 시작, 현재 51.35%판매(17만 3907장/ 11억 8111만 3000원) 됐다. 입장권은 일반 성인이 9000원, 사전 예매 시 1000원이 할인된 8000원에 구입하면 지역상품권을 2000원이 지급된다. 중고생 및 초등생은 교육적 차원에서 저렴하게 중고생 3000원, 초등생 2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예매와 무료관람 대상 및 우대권 등은 엑스포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포 행사장 내 식음 및 판매시설 운영계획은?
“행사장 먹거리 및 판매시설은 모두 8종 44곳(음식관 1관, 카페 4곳, 편의점 4곳, 푸드트럭 25대, 패스트푸드 1곳, 기념품판매장 2곳, 공예품판매장 2곳, 자동판매기 5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음식관은 쾌적하고 넓은 식사공간을 마련을 위해 3200㎡(약 1120석) 규모로 확장했고, 푸드트럭, 카페, 편의점 등이 입점하는 푸드트럭 존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오픈 공간의 자율적·비대면 소그룹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계획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계룡시 및 市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적재적소에 자원봉사자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8월 초까지 모집 완료했으며 행사기간 중 매일 127명(일반 114, 통역 13)을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발대식과 친절 교육 및 직무 현장교육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기본자세와 엑스포 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0월 7일부터 17일간, 각 안내소 및 체험행사장, 전시관 및 편의시설 서비스 업무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엑스포의 원활한 진행을 도우며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준비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으며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軍문화엑스포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막바지 준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엑스포 행사 시 예상되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고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새롭게 주차장을 조성해 16개소 총 9260면의 주차장 시설을 완료했다. 논산·공주 경찰서와 협업해 효율적인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 등을 수립해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편의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사고 없는 엑스포가 되기 위해 단계별 안전대책과 태풍, 호우 등 기상악화에 전시관 등 시설물 피해를 방지하도록 대비토록 하겠다.”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6.25전쟁 후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아있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한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의를 지닌 의미 있는 국제행사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계 軍문화를 대한민국 국방도시 계룡에서 한데 볼 수 있고, 국방산업 교류를 통한 국가·지역경제 발전 등 여러 가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제행사다. 지금 이 순간에 흘리는 우리의 땀이 세계 최초 軍문화엑스포의 역사에 영원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첫 발이기를 기원하며 최고의 지구촌 軍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부탁 말씀은?
“선진 방산물자를 비롯한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엑스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軍문화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세계인에게 희망을 주고, 세계평화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께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주셔서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