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이 25일 오전 6시53분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이 이번에도 한국과 다른 정보 평가를 내놨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언급 이후에도 여전히 양국간 정보가 원활하게 공유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최고 고도는 약 50㎞이고 (비행)거리는 통상의 궤도라고 한다면 약 400㎞"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km, 고도는 60여km,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비행거리가 일본과 약 200여㎞나 차이가 난 것이다.
일본은 지난 6월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최소 6발'이라고 했다가 이후 "6발 외 2발을 더 발사했다"고 정보를 수정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의 도발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