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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시금치·깻잎 잔류농약 기준 초과 '심각'"

기사등록 2022/09/23 10:18:54

최종수정 2022/09/23 11:03:42

기사내용 요약

2020년 이후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 채소 적발 471건
상추·시금치·깻잎·파·배추 순…기준치 866배 초과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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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이 기준치를 100배 이상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채소 품목들.(출처 : 한정애 의원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수거 검사에서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가 적발된 경우가 47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 시금치, 깻잎, 배추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류가 다수 적발됐다. 기준치를 100배 이상 초과한 경우도 10건 이상 나왔다. 농약은 당뇨와 암 등의 질병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는 471건에 이른다.

부적합 검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상추(136건)였고 시금치(84건), ’들깻잎(79건), 파(67건), 엇갈이배추(3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도별 적발 건수는 경기도(123건), 충청남도(88건), 경상남도(49건), 전라남도(38건), 경상북도(32건) 순이었다.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100배 이상 초과해 검출된 사례도 16건이나 나왔다.

지난 4월 경남에서는 시금치에서 살충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플루아지남‘이 잔류 허용기준의 866배 이상 검출됐다. 지난해 3월에는 경남 지역의 상추에서 살균제로 사용되는 보통독성 '아이소피라잠'이 기준치의 35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콩나물은 잔류농약허용 기준이 ’0‘이지만 경기도에서 수거한 콩나물에서 저독성 물질인 ’카벤다짐‘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독성 물질은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감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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