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기후회의 대폭 진보해야 "

기사등록 2022/09/23 10:46:01

이집트 기후변화회의( COP27) 앞서 22일 성명

"세계적 변화와 진보에 맞춰 기후변화대책도 진화"주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1월에 이집트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회의( COP27) 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회의의 대폭적인 진전을 요구했다. 

"이번 회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전 세계에서 전개되는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회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의미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후변화 노력이 이행되고 있음을 시급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작은 섬 국가연합  (AOSIS. Alliance of Small Island States) 조찬회를 위한 화상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여전히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 지구 온도가  1.1도 상승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의 대홍수로 나라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1.5도가 올라가면 작은 섬들의 운명은 어찌될지 상상에 맡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도가 상승할 경우의 결과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며 그런 상황만은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방지 목표에는 손실을 보전하고 줄일 자금도 문제지만 공동의 야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오염원 국가와 기업들에게 비용을 물게하고 재정문제도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작은 섬들의 취약성과 피해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대책 마련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앞으로도 지구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G20 국가들에게 더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책과 행동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은 약 1000억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기금을 선진국들이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올해 G20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방안과 모금활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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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9/23 10:46: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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