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 온라인 개최

기사등록 2022/09/20 09:43:58

대한민국 북극 연구 20년과 미래 진단

[서울=뉴시스] 제27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SPS 2022) 포스터.
[서울=뉴시스] 제27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SPS 2022)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는 '제27차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ISPS·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Polar Sciences)은 극지과학 분야의 최신 학술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원간 협력을 늘리기 위해 극지연구소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북극다산과학기지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북극연구 20년: 미래 준비를 위한 회고'(Two decades of Korean Arctic research: Looking back to look forward)를 주제로 정했다.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등 12개 국가 약 200명 이상의 극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전(前) 극지연구소장 이홍금 박사가 다산기지 이후 대한민국 북극연구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전(前) 국제북극과학위원회 (IASC) 회장 데이비드 힉(David Hik) 박사가 국제 북극과학 발전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진단한다.

심포지엄은 대기와 기후변화 등 6개 과학세션으로 구성됐다. 북극에서 30년간 연속 관측한 대기(Marion Maturilli 박사·독일 극지해양연구소)와 간빙기 때 북극 얼음이 녹아서 발생하는 메탄배출 연구(Pierre-Antoine Dessandier 박사·프랑스 해양개발연구소) 등 95건의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비북극권 국가의 연구원이 타국의 영토나 영해에 속한 북극에서 원활하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북극권-비북극권 국가간 협력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일본 문부성 북극연구사업 책임자인 히로유키 에노모토(Hiroyuki Enomoto) 박사(일본 극지연구소)가 일본의 접근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은 "국제 극지과학 심포지엄은 북극과학이 인류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국내외 전문가의 눈으로 우리나라 북극연구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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