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메타와 플랫폼 이용자 안전 논의…"범죄 방지 적극 협조"

기사등록 2022/09/19 20:13:16

최종수정 2022/09/19 20:15:42

안형환 부위원장, 앤디 오코넬 메타 부사장과 면담

메타 측이 면담 요청…자사 SNS·메타버스 안전 환경 조성 노력 전해

[과천=뉴시스]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끝)과 앤디 오코넬 메타 제품정책 및 전략총괄 부사장(왼쪽 끝)이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과천=뉴시스]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끝)과 앤디 오코넬 메타 제품정책 및 전략총괄 부사장(왼쪽 끝)이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과천=뉴시스]윤현성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메타(구 페이스북)와 SNS(소셜미디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등 플랫폼 내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은 19일 오후 앤디 오코넬 메타 제품정책 및 전략총괄 부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오코넬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수행원 3명과 함께 방통위에 도착했으나 구체적인 면담 내용 및 목적, 추가적인 내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번 면담은 메타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코넬 부사장과 함께 방통위를 방문한 허욱 메타 한국지부 대외 정책 부사장은 "(유해 정보 대응 등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다"며 "면담 자체는 저희 측에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안 부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 투명성, 불법정보 유통 방지, 메타버스와 같은 신규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등 방통위의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 보호정책을 소개하면서 메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코넬 부사장은 자사의 SNS 및 메타버스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노력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메타가 알고리즘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한국 내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의 책임을 독려하기 위해 안전 행동강령을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호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부위원장은 메타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글로벌 기업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통위가 추진 중인 온라인상의 불법정보·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더욱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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