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와 진안에 이은 지자체 실업팀 창단 움직임
운동부와 연계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타 시·도 유출 막고 진로문제도 해결
[순창=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김제시와 진안군에 이어 순창군에서도 실업팀(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준비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전북 체육계에 연이어 단비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순창군이 역도팀과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팀 창단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정강선 도 체육회장의 끊임없는 노력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실제 정 회장은 양영수 순창군체육회장과 지속적으로 최영일 순창군수에게 팀 창단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굴뚝없는 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국내·외로 지역을 홍보하고 있는 최영일 군수 역시 체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순창군은 순차적으로 역도팀과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을 야심차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도팀과 소프트테니스팀이 창단 될 경우 순창군은 기존 남자 소프트테니스팀을 비롯해 총 3개의 팀을 운영하게 되며 순창군은 ‘역도와 소프트테니스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먼저 역도의 경우 순창북중과 순창고 등 그동안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무수히 많은 업적을 기록,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고 지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킹콩을 들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소프트테니스의 경우 순창군 육성 종목이자 초-중-고 운동부가 탄탄히 구축 돼 있고 동호인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실업팀이 창단되면 학교 운동부와 연계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 돼 우수 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선수들의 진로문제도 해갈 될 것으로 보인다.
양영수 순창군체육회장은 “역도팀은 내년, 여자 소프트테니스팀은 내후년 창단 목표로 계획, 추진하고 있다”며 “실업팀이 창단되면 학교 운동부 활성화는 물론이고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포츠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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