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마돌' 영향권…오후부터 강풍·폭우 예고

기사등록 2022/09/18 10:01:39

최종수정 2022/09/18 10:04:46

전 지역 태풍특보

19일 새벽까지 산지 50~100㎜, 나머지 20~80㎜ 비

시간당 최대 60㎜ 강한 비…최대 시속 125㎞ 강풍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 중인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2.09.17.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 중인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2.09.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태풍 강도 '매우 강'의 세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0h㎩, 최대 풍속은 초속 53m에 강풍 반경은 430㎞에 이른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 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 만큼 안전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산지에는 50~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산지를 제외한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80㎜다

특히 이날 시간당 30~60㎜의 강한 비와 함께 시속 90~12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난마돌의 영향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폭풍해일 가능성도 예측됨에 따라 만조 시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난마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

난마돌은 19일 오전 2시를 전후로 서귀포 해상 약 290㎞까지 최근접할 예정이다. 이때 강도는 '매우 강'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 낮 최고기온은 27~29도(평년 26~27도)로 분포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중산간 지역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100m 미만으로 급격히 짧아지는 곳도 있겠으니,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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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마돌' 영향권…오후부터 강풍·폭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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