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상대책위원 6명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상임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병행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김병민·김상훈·김종혁·김행·전주혜·정점식 등 새 비상대책위원 6명에 대해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새 비대위원을 임명한 지난 13일 상임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병행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5차 가처분 신청 관련 입장문을 내어 "채권자 이준석은 새로운 비대위원 6명에 대해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위 비대위원들을 임명한 13일 상임전국위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법부 독립과 법관의 독립, 재판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재판부를 인신공격하고 협박 겁박하려는 언동을 중단하고 성실하고 겸허하게 재판에 임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어제 법정에서 지적당한 행동들, 재판서류 수령 거부하기, 재판 전날에 소송대리인 답변서 제출하기 등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행동도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기존 비대위원 8인(권성동·성일종·엄태영·이소희·전주혜·정양석·주기환·최재민)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앞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전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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