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TV 부문 글로벌 3위 올라
순위권 진입 후 급상승 물결 타…하반기 韓 콘텐츠 흥행 신호탄?
넷플, '개인화 전략'으로 흥행력↑…아트워크부터 그룹화까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6관왕을 석권하는 등 역사를 써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 후배인 '수리남'도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오겜 열풍'에 이어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들이 연달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수리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개인화 전략' 강화를 통해 이같은 흐름에 올라탄다는 계획이다.
15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글로벌 3위(13일 기준)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케냐·모로코·싱가포르·태국 등 8개국에서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공개돼 누적 시청 시간 약 23억시간,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 작품 등 진기록을 쓴 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1분기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과 '소년심판'은 모두 넷플릭스 비영어권 공식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지우학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역대 시청 시간 순위(콘텐츠 공개 이후 28일 기준)에서 9위(약 5억6000만시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분기에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와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또한 비영어권 차트에서 각각 4위, 1위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한국 드라마에 비하면 다소 파급력이 적었다. 특히 종이의집은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의 리메이크 작품이었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리남의 경우 '오징어 게임'은 물론 '지우학'의 흥행 속도에도 미치지 못하고는 있지만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범죄 느와르' 장르라는 점, 첫 순위권 안착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하반기 한국 콘텐츠 흥행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플릭스패트롤의 글로벌 차트를 살펴보면 수리남은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10일까지 10위 내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지난 11일 처음으로 8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12일 6위, 13일 3위로 뛰어올랐다. 더욱이 수리남의 위에 있는 작품은 각각 '코브라 카이'와 '더 크라운'으로, 시즌제를 통해 수년에 걸쳐 팬층을 쌓아온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수리남의 선전이 보다 눈에 띈다.
넷플릭스 또한 '개인화 전략'을 통해 이같은 콘텐츠 흥행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장르별 콘텐츠 구분을 넘어 수만 개의 섹터로 분류된 콘텐츠를 통해 작품을 관통하는 분위기와 '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 및 '실화 바탕 영화'와 같은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작품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아트워크까지 개인화를 보다 강화한다는 목표다.
'오겜 열풍'에 이어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들이 연달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수리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개인화 전략' 강화를 통해 이같은 흐름에 올라탄다는 계획이다.
수리남, 공개 나흘 만에 글로벌 3위 안착…'시즌제' 드라마 제외하면 1위
지난해 9월 공개돼 누적 시청 시간 약 23억시간,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 작품 등 진기록을 쓴 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1분기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과 '소년심판'은 모두 넷플릭스 비영어권 공식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특히 지우학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역대 시청 시간 순위(콘텐츠 공개 이후 28일 기준)에서 9위(약 5억6000만시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분기에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와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또한 비영어권 차트에서 각각 4위, 1위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한국 드라마에 비하면 다소 파급력이 적었다. 특히 종이의집은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의 리메이크 작품이었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리남의 경우 '오징어 게임'은 물론 '지우학'의 흥행 속도에도 미치지 못하고는 있지만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범죄 느와르' 장르라는 점, 첫 순위권 안착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하반기 한국 콘텐츠 흥행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플릭스패트롤의 글로벌 차트를 살펴보면 수리남은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10일까지 10위 내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지난 11일 처음으로 8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12일 6위, 13일 3위로 뛰어올랐다. 더욱이 수리남의 위에 있는 작품은 각각 '코브라 카이'와 '더 크라운'으로, 시즌제를 통해 수년에 걸쳐 팬층을 쌓아온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수리남의 선전이 보다 눈에 띈다.
넷플, '개인화 전략'으로 흥행력 높인다…포스터부터 이용자 '취향 저격'으로
기존의 장르별 콘텐츠 구분을 넘어 수만 개의 섹터로 분류된 콘텐츠를 통해 작품을 관통하는 분위기와 '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 및 '실화 바탕 영화'와 같은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작품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아트워크까지 개인화를 보다 강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같은 개인화 전략은 수리남의 '포스터'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흔히 넷플릭스를 이용하면 콘텐츠별 포스터를 보고 시청 작품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 포스터가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예컨대 수리남의 주연 배우 하정우의 팬이라면 하정우를 중심으로 한 포스터를 보여주고, 국내 배우들의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청자를 대상으로는 권총, 마약, 카르텔을 단속하는 헬기 등이 작품의 세계관이나 미장센을 담은 포스터가 나타나는 식이다. 액션·전쟁물 등 유사한 작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총을 들고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전처럼 일반적으로 드라마 및 영화 등의 콘텐츠에 약 5개의 포스터를 활용하는 대신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캔버스(넷플릭스 앱 내 영역)를 고려해 약 20~30개의 이미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는 ▲전담 팀의 분석으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의 콘텐츠 선호도까지 감안해 추천 태그를 보여주는 '휴먼터치' ▲이용자의 시청 행태와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취향군'으로 묶어 추천해주는 '그룹화' 전략 등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기계적인 작업을 넘어 섬세한 휴먼터치가 더해진다"며 "이번 수리남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회원들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개인에게 집중한 취향 분석이 언제나 흥미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예컨대 수리남의 주연 배우 하정우의 팬이라면 하정우를 중심으로 한 포스터를 보여주고, 국내 배우들의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청자를 대상으로는 권총, 마약, 카르텔을 단속하는 헬기 등이 작품의 세계관이나 미장센을 담은 포스터가 나타나는 식이다. 액션·전쟁물 등 유사한 작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총을 들고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전처럼 일반적으로 드라마 및 영화 등의 콘텐츠에 약 5개의 포스터를 활용하는 대신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캔버스(넷플릭스 앱 내 영역)를 고려해 약 20~30개의 이미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넷플릭스는 ▲전담 팀의 분석으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의 콘텐츠 선호도까지 감안해 추천 태그를 보여주는 '휴먼터치' ▲이용자의 시청 행태와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취향군'으로 묶어 추천해주는 '그룹화' 전략 등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기계적인 작업을 넘어 섬세한 휴먼터치가 더해진다"며 "이번 수리남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회원들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개인에게 집중한 취향 분석이 언제나 흥미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