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세계무술공원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충주시민참여단이 출범했다.
충주시와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과 공청회를 열었다.
조길형 시장이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 배경과 당위성을 설명한 뒤 열린 공청회에서는 충주 국가정원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충주 출신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국가정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한 시민참여단은 1000명 규모다. 앞으로 국가정원 추진 아이디어 제안,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참여, 도심 쌈지공원 조성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 대선 때 탄금호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지역공약으로 채택해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국가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이 지정한다. 정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이라는 점에서 일반 정원과 다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지만 정원 관리 예산은 정부가 지원한다.
전남 순천의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광역시 도시근린공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이 있다. 충주 국가정원 후보지는 세계무술공원과 공원에 연접한 탄금호, 탄금대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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