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 출범…메가 프로젝트 지원 논의

기사등록 2022/09/02 11:00:00

1차 회의 개최…정부·기업 등 기관 참석

사절단 방문 등에 논의 결과 활용 계획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열어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대(對) 중동 협력과 시장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기업, 협회 등 20개 기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정부 고위급을 대표로 하는 민관 합동 중동 사절단 방문 등에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 활력 제고의 일환으로 오일달러로 인한 제2 중동 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은 한-중동 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정부·기관·기업 등이 팀 코리아 자세로 합심해 중동 지역 국가들과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중동 내 주요 프로젝트 수주, 사우디·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의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대(對) 중동 협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무역금융, 물류, 해외 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뿐 아니라 '사우디 네옴 시티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관련 금융 지원 활성화와 우리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수주 정보 공유를 통해 주요 유망 프로젝트 수주율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부는 협의회를 통해 메가 프로젝트, 산업 다각화 협력 수요 등을 지속 발굴하고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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