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객단가 4.8만원…4대 이커머스 보다 높아"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클라우드 기반의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 이용자의 최근 3개월 객단가가 4대 온라인 커머스(e커머스) 업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운영사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최근 3개월 간 지역마트 이용자 분석 결과, 토마토 솔루션 지역마트 이용자의 평균 객단가가 4만8000원대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식료품 구매 관련 4대 온라인 커머스 업체인 쿠팡, 마켓컬리, 네이버쇼핑, 이마트몰 이용자의 평균 객단가는 4만4000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기술연구소는 지역마트의 온·오프라인 거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를 아우르는 토마토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지난 1년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마트 이용자의 프로파일, 장바구니, 거래 패턴 분석 등을 수행 중이다. 그동안 개별 제조사 혹은 유통 대기업 중심으로 수집·분석되던 유통 데이터의 범위를 전국 지역마트까지 확장했다.

토마토연구소 김현용 부장은 "최근 토마토 솔루션을 도입하는 마트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주문의 빠른 증가가 눈에 띈다"며 "별다른 홍보 없이 ‘신선식품 앱 전시’와 ‘푸시 메시지’만 충실히 했음에도 오픈 2달 만에 앱 매출 비중이 15%까지 증가해 거래 7건 중 1건이 앱 주문인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시스템 교체에 보수적인 지역마트를 대상으로 출시 1년 반 만에 2800개 매장의 포스(POS)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토마토 솔루션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토마토 앱의 경우 지역마트 회원을 그대로 앱 회원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했다.

연구소는 전국 지역마트에 보급된 토마토솔루션의 POS, ERP, 공급망관리(SCM), 키오스크, 앱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통 데이터를 통합해 내년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분석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상품기획(MD), 재고분석, 가격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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