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포인트로 투자하고 현금화…'블록체인 대중화' 견인할까

기사등록 2022/09/01 07:30:00

최종수정 2022/09/01 07:42:41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플랫폼 밀크, 2년만에 누적 100만명 돌파

한국포인트거래소,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 지펙스 출시 임박

[산살바도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한 휴대전화 판매장에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정을 취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2022.02.03.
[산살바도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한 휴대전화 판매장에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정을 취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2022.02.03.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다양한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나오면서 블록체인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1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기업 포인트를 가상자산으로 바꿔 현금화까지 가능한 실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기업 포인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포인트 활용성을 크게 높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생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 및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질병관리청에서 개발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인 쿠브(COOV)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전국민이 자신의 백신 접종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는 블록체인으로 부동산 소유권을 기록하게 되면 이력을 통해 현재의 소유권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 누적 가입자 100만 돌파…야놀자 등 기업과 생태계 확장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는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4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밀크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CU 편의점, 인터파크, 메가박스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밀크의 포인트 교환 생태계에 합류한 상태다.

밀크는 신규 파트너사 확보와 다양한 제휴 활동에 힘입어 지난 1년 간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출시 1주년이 되던 지난해 4월 누적 가입자 40만명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누적가입자 105만명을 넘어섰다.

밀크의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밀크 생태계 외연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동남아 현지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논의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추진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포인트거래소,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 지펙스 출시 임박…롯데 엘포인트와 협업

블록체인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펙스는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금융 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멤버십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가상자산 지갑)에 입금시켜 투자형 가상자산 'GPX'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유통,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라스트마일(Last Mile) 모빌리티, 온라인 교육 등 지펙스 플랫폼과 제휴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지난 3월 4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엘포인트의 운영사 롯데멤버스와 포인트 및 멤버십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180만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어 학습 콘텐츠 서비스 시원스쿨을 운영하는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공유형 전동 킥보드 씽씽과 협약을 맺고 양사 서비스의 이용 촉진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펙스 플랫폼 제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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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포인트로 투자하고 현금화…'블록체인 대중화'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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