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제11회 영암 김창조 가야금 전국대회'가 오는 9월 3, 4일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영암군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창조산조보존회와 한국산조학회가 주최하고 ㈔김죽파양승희가야금산조보존회가 주관하는 대회는 한국음악사에 불후의 발자취를 남긴 김창조의 위업을 기리고 널리 선양하는 사업의 하나다.
경연대회는 가야금 산조와 병창 두 분야이며,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중등부와 고등부, 일반부 예선은 9월3일 비대면 동영상으로 심사하고, 고등부와 일반부 본선은 9월4일 현장 대면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1000만원), 교육부장관상(상금 500만원) 등이 수여된다.
김창조가야금전국대회와 더불어 '산조 창시자 김창조 가야금산조 남·북한에 전해지다'를 주제로 가야금산조기념관 개관 8주년 기념공연도 열린다.
기념공연은 가야금의 역사와 김창조의 예술세계, 인간문화재 김죽파와 양승희의 예술세계 등을 영상으로 조명한다. 문화재급 명인과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 민의식 명예교수, 가야금 산조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 등이 공연에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국악대전에서 격조 높은 공연과 함께 우리 소리의 멋과 낭만이 한데 어우러지는 국악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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