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2022)'은 미칠듯한 사랑과 느와르적인 이야기를 능숙하게 구상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작가 제임스 케인의 '밀회(Brief Encounter, 1945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거침없는 충돌, 피할 수 없는 매력은 물론이고 낭만적이고, 비극적이며 창의적이다. 이 영화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평을 남겼다.
지난 6월에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최근 내놓은 신작이다. 그는 이 영화로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탕웨이, 박해일이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한편, 델 토로 감독은 영화 '헬보이(Hellboy)' '판의 미로(El laberinto del fauno)'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그가 위에서 언급한 작가 케인은 소설 '우편배달부는 벨을 두 번 울린다'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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