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규모 공공건축물 개선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2/08/29 08:22:5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사업인 '호프 위드(HOPE with) 허그(HUG) 프로젝트'의 사업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HOPE는 'House of people's empowerment'의 약자로, '서민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와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6년 3자 협약 체결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민간주도형 도시거주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 건축가들의 설계 재능기부 ▲기업 등의 재원 후원 ▲지역단체 및 개인의 자원봉사가 어우러져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등이 펼쳐진다.

사업 대상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이나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100㎡ 내외의 소규모 공공건축물이다. 대상지별 5000만원 내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청은 부산건축제 사무국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총 49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새 단장을 마쳤으며, 올해는 6곳(완료 1곳, 추진 중 3곳, 추가 모집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3억원을, 경동건설과 동원개발, 협성건설 등이 각각 1500만원을 시공비로 후원했다.

올해 초 사업대상지로 먼저 확정된 ▲무지개 공동생활가정(북구)의 경우 지난 24일 새 단장을 마쳤다. 이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비공개 소규모보육시설로 4세 유아부터 초등·중학생까지 총 5명의 남아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재원을 후원하고, 디자인도스의 송지윤·서현우 건축사가 설계를 맡아 시설 노후로 인한 단열과 공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을 위한 밝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거듭났다고 시는 전했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가들이 설계 재능기부자로 참여하는 만큼, 다른 집수리 사업보다 전문성이 확보되는 사업이다"며 "특히 민·관·학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좋은 모델로 평가를 받는 만큼, 적재적소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대상지의 조건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건축제 사무국 또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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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규모 공공건축물 개선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2/08/29 08:2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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