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0%는 소아·청소년…당국 "백신 꼭 맞아야"

기사등록 2022/08/24 12:09:25

최종수정 2022/08/24 12:14:43

만 12~17세 3차 접종률 약 11% 수준

만 5~11세 1차 접종률은 2.1% 그쳐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 권고"

"5세 미만은 백신없어…꼭 거리두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사망 사례도 발생하자 정부가 24일 예방접종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다. 접종할 백신이 없는 만 5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개인별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우려하시는 백신이상반응은, 전체 연령에 비해 소아·청소년의 건수가 적고,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 중 2만6891명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으로, 전체 확진자의 19.4%를 차지한다. 이날 10대 청소년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로 숨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확진돼 사망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5명이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만 12~17세 소아·청소년의 3차 접종률은 10.8%에 불과하다. 만 5~11세의 경우 1차 2.1%, 2차 1.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만 5세 미만의 경우 접종 가능한 백신도 없는 상황이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6개월~만 5세까지도 백신이 허가됐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4. [email protected]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위원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5세 미만은 우리나라에 지금 허가가 난 백신이 없다"며 "병에 안 걸리게 하는 방법은 결국 개인적 거리두기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감염병과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파라인인플루엔자, 그 다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금년에는 독감도 돌 것"이라며 "아이들은 백신을 못 맞거나 없기도 하고 접촉이 많고 활발히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행히도 대부분 바이러스는 어린 아이들이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중증으로 안 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소아·청소년들한테는 꼭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규확진자 20%는 소아·청소년…당국 "백신 꼭 맞아야"

기사등록 2022/08/24 12:09:25 최초수정 2022/08/24 12:14: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