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명창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은 오는 25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하중대길 소재 판소리기념관에서 국창 유성준·이선유 추모제와 함께 수궁가 발표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모제·수궁가 발표회는 정옥향판소리연구소가 주최하고 (사)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과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이 주관하며 하동군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한다.
국악로보존회 김응삼 이사의 사회로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태율·임하람·김라희·조연수 학생의 수궁가와 악양농악단의 식전행사로 시작된다.
본공연으로는 황오미·박신영·황인영의 살풀이, 악양중 김태율, 악양초 박미성·임하람·김라희·권나희·김가혜·임헤든·임하엘, 하동초 김가은·조연수·김가윤의 남도민요, 유인상·이광웅·이성준의 시나위 합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김종만의 수궁가가 준비된다.
이어 유명옥·김복희·노미숙의 서도민요, 정옥향 관장의 판소리 수궁가와 화선춤, 마지막으로 정옥향·최한이·박선주의 남도민요로 추모공연이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이자 현재 유성준·이선유 판소리기념관 관장이기도 한 정옥향 명창은 양암 정광수 명창의 수제자로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이며, 정광수제 수궁가를 전승하는 활동에도 열정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옥향 관장은 “유성준 선생님의 제자이자 저의 스승이신 판소리 최초 인간문화재 정광수 선생님은 그 소리를 이어받으시고, 또 뒤를 제가 사명감을 가지고 그 소리를 올곧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스승님들의 수궁가 쟁기대목 일개 한퇴를 제가 무대에 올리며 예술 세계의 명맥을 잇고, 또한 판소리 수궁가의 지속적인 발표와 전승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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