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역대 5번째 기록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메츠 유망주 브렛 바티(23)가 빅리그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바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2019년 1라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로 향한 바티는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손꼽아 기다리던 빅리그 데뷔전. 2-0으로 앞선 2사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을 맞았다.
애틀랜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와 마주선 바티는 초구 볼을 지켜봤다. 그리고 2구째 커브에 힘껏 방망이를 돌려 타구를 우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첫 타석에서 단 한 번의 스윙으로 홈런을 신고하며 최고의 데뷔에 성공한 바티는 조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웃으며 베이스를 돌았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도 환호했다.
ESPN에 따르면 뉴욕 메츠 소속 선수가 빅리그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건 바티가 다섯 번째이자 2005년 마이크 제이콥스 이후 17년 만이다.
바티는 "관중석에 있는 가족들을 보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건 정말 기쁜 일"이라며 감격해했다. 구단이 회수해 건넨 자신의 첫 홈런 기념구에 대해서는 "액자에 넣어 진열해 놓을 것"이라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바티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메츠는 애틀랜타를 9-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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