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후 열린 첫 회의에서 "화합과 단결로 다시는 국민에게 당 운영 문제로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갈등과 분열이 생긴 뒤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간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조기에 국민께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던 점을 모두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언을 마친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후 주 비대위원장은 "출발에 앞서 다짐하겠다. 초심을 되찾고 잃지 않겠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에는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지명직에는 엄태영 의원(초선), 전주혜 의원(초선·비례),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맡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