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유·비에나래, 돌싱남녀 556명 설문조사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8~1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각 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혼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다.
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에 대해 남성은 '재산 양도'(34.2%), '상대의 비상식적 생활 자세'(23.0%), '복잡한 가족관계'(22.3%), '궁핍한 생활'(12.2%)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구속'(38.1%), '궁핍한 생활'(23.0%), '비상식적 생활 자세'(18.0%), '복잡한 가족관계'(1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재혼을 하면 보유 중인 재산 중 상당 부분이 재혼 배우자에게 돌아가 자신 혹은 자녀가 재혼을 막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이혼 후 자유스러운 생활을 누리다가 재혼을 해서 생활에 제약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재혼 의향'에 대해선 남성 38.1%는 '웬만하면 한다', 여성 33.1%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반드시 한다'(27.7%),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21.2%), '이상형 있어야 한다'(13.0%)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웬만하면 한다'(28.8%), '이상형 있어야 한다'(23.0%), '반드시 한다'(15.1%) 등의 순을 보였다.
'재혼의 목적'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시너지(상승) 효과 창출'(32.0%)을 첫손으로 꼽았다. '정서적 안정'(28.1%), '희로애락의 공유'(2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여성은 '경제적 풍요'가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로애락의 공유'(27.3%), '정서적 안정'(20.1%)으로 답했다. 4위는 남녀 모두 '상호 보완'(남성 12.2%·여성 11.2%)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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