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회의… 9명 후보자 중 3~4명 압축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를 압축하기 위한 회의가 16일 열렸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중이다.
검찰총장 후보자에는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이주형(55·25기) 수원고검장 ▲조종태(55·25기) 광주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54·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56·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회의에 앞서 "검찰총장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을 정의와 상식에 맞게 이끌 훌륭한 분들이 추천되기를 바란다"며 "말씀드린 기준에 맞춰 후보추천위 결과를 존중해 잘 제청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김 전 총장과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추천위는 9명의 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3~4명의 후보군을 한 장관에게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압축된 후보군 중 최종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