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제패
13일에는 접영 100m 도전
황선우는 12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3년생으로 레이스에 참가한 8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황선우는 한국기록(22초16) 보유자인 양재훈(24·강원도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양재훈은 23초09로 황선우의 뒤를 이었고, 임성혁(22·고양시청)이 23초1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훈련차 나선 자유형 50m마저 제패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첫 대회라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출전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관중이 있는 국내대회였다. 관중도 가득차고 많은 분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꿈나무 선수들이 특히 큰 응원을 보내줬는데, 나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영감을 얻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보탰다.
황선우가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6월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충분한 휴식으로 지친 몸을 달랜 황선우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으로는 자유형 50m와 접영 100m만 출전한다.
접영 100m는 13일 이어진다. 이 역시 황선우의 주 종목은 아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수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대회에서는 개인혼영, 접영 등 다른 종목에 도전을 하고 있다"고 접영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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