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기차 레이스 2022하나은행 서울 E-프리 행사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서킷은 수리를 마치지 못해 어수선한 분위기다.
대회는 13~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1개 팀, 드라이버 22명이 참여한다.
11일 행사장 인근 일부 도로는 통제됐다.
이날 서킷(circuit)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서킷은 수리 중"이라고만 밝혔다. 서킷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따위의 경주용 환상 도로다. 인위적으로 어렵고 쉬운 코스를 배합해 만든다.
서울 E-프리에는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변에 특별한 스트리트 서킷이 조성된다. 올림픽 주 경기장과 주변 체육시설 단지 및 주변 도로를 이용해 조성되는 이 서킷은 총 길이 약 2.6㎞에 22개 턴을 갖고 있다.
주경기장 내부에 특수 제작되는 도넛 형태의 트랙은 주경기장 관람석의 수만 명이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8~9일 서울 강남 일대에 내린 폭우에, 불과 대회를 이틀 남겨둔 현재 여전히 서킷은 수리중이다.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팀들은 각각 부스에서 차량을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일부 팀은 이날 오전에 귀국해 쉴 틈 없이 바로 조립에 나섰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번 대회에는 재규어 TCS 레이싱,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 팀 등 11개 팀, 22개 차량,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2022 서울 E-프리는 포뮬러E '2021~2022시즌 8'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2021~2022 시즌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 그리고 마지막 대회도시인 서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총 16번의 라운드가 펼쳐진다.
부대시설로 스위스 다국적기업 ABB가 양팔 로봇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눈에 띄었다. 또 가상 자동차 경주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인기가 예상됐다.
또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계열사 4곳이 ‘E-PRIX 삼성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티켓은 3층 센터(CENTER), 에코(ECO), 프렌들리(FRIENDLY)석은 9만9000원이며 1∼2층의 로열핑크(ROYAL PINK) 좌석은 50만원, 프라임(PRIME) 좌석은 19만9000원이다. 예매사이트는 위메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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