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방적 사찰…자국에 유리한 상황 조성"
8일(현지시간) AF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찰을 재개하겠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이아 "미국은 러시아가 미국 내에서 사찰할 권리를 박탈하는 등 자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관련 미국의 제재가 양국 간 상황을 변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트는 지난 2011년 2월 10년 기한으로 발효됐다.
이는 과거 냉전 시절 경쟁했던 두 국가 간에 남아 있는 마지막 핵무기 감축 협정이다. 협정문에는 각국이 배치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550개로 제안하고 있다.
협정은 양국 합의로 2026년 2월까지 연장됐으나, 추가 협상은 양국 관계가 악화하고 중국 배제 논란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와 뉴스타트를 대체할 새로운 협정을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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