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이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담은 특별전시회를 개관 20주년을 맞아 연다.
전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6일까지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라는 주제로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제1부 일제강점기, 전주의 흔적 ▲제2부 기록으로 남겨진, 농촌의 흔적 ▲제3부 굴곡진, 도심의 흔적의 총 3부로 짜였다. 소장 유물 100여점과 관련 영상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오는 12일에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후 2시부터 소순열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일본인 소유 농장의 주제로 한 성인대상 학술강연도 진행된다.
학술강연 참가 예약은 오는 8일부터 전주역사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org)에서 접수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063-228-6485)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아픔을 모두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후대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의 가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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