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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히 비난"…기시다, 유엔 사무총장에 中미사일 日EEZ 낙하 비판

기사등록 2022/08/06 20:47:53

최종수정 2022/08/07 10:32:43

기사내용 요약

히로시마서 회담…기시다 "日 안보에 중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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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AP/뉴시스]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며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2.08.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지고 중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데 대해 비난했다.

6일 NHK에 따르면 77번째 히로시마 '원폭의 날'을 맞이한 이날 기시다 총리와 방일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히로시마에서 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중국이 군사훈련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했다고 거론하며 "일본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다. 엄중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의 행동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피폭 실상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야 말로 핵군축, 그리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다"라며 "우리나라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엔과도 긴밀히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걱정스러운 것은 핵무기의 수 감소세가 중단되고, 핵무기·미사일이 강화되는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핵비확산·핵군축이라는 차량의 두 바퀴가 성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본의 역할에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희생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했다.

회담 후에는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을 함께 시찰했다. 자료관을 방문한 각국 정상의 메시지가 담긴 방명록에 이름을 적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4일 오후 중국이 군사훈련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9발 중 5발이 자국 EEZ 내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5발 중 4발은 대만 본섬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중국의 이번 대규모 군사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색깔이 짙다. 미중 간 긴장,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일본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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